네이버 뉴스도 더 깊어진다

Brief

2022년 10월 04일

[이슈브리핑 No.13] 뉴스 가시성, 검색결과 노출 변화

Share on Twitter Share on Facebook Share on LinkedIn Share by email

👀 10/4 PINT가 주목한 이슈는

  •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변화
  • 한국일보의 동영상 새 브랜드
  • 웹3 위해 웹2 언론이 준비할 것
  • 타임 기후변화 플랫폼 론칭 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네이버, 뉴스 배열‧알고리즘 손댄다

네이버 뉴스가 개별 언론사가 직접 편집‧발행하는 심층기획 코너 확대할 방침. 사용자가 추천 뉴스에서 기획기사 더 많이 보고 싶다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제공하고, 마이뉴스 영역에도 심층기획 주제별 뉴스 선보일 계획. 지난 1년간 뉴스 다양성 제고 및 언론사 개성 표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확인된 결과. 카카오도 지난 8월 다음 모바일뉴스 개편하며 ‘심층탐사보도’ 섹션 개설하는 등 유사 행보.

네이버는 심층기획 기사 추천 강화 등을 포함한 뉴스 알고리즘 개선안 발표하기도. 큰 틀에서 ▲뉴스 추천 ▲뉴스 검색을 개선 과제로 삼고, ①보도 기사의 심층성 강화 ②언론사별 추천 기사량 편차 개선 및 다양한 관점 반영 ③저널리즘 환경 변화 반영한 품질 평가 가이드라인 재정립 및 검색 학습 데이터 확충 ④신규 알고리즘 반영 및 새로운 피처, 학습 데이터의 객관적 검증 진행 중.

💬 기계적 중립 고수하던 포털이 인위적 개입에 나섰네요.

구글, 검색결과에 ‘번역기사’도 반영

구글이 양질의, 더 다양한 관점 제시하고자 검색결과 업데이트. 뉴스 영역에선 2023년 초부터 번역기사 검색 기능 추가. 국제뉴스 소비 과정에서 사용자가 가장 관련성 있는 정보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도. 구글은 또 ‘토론과 포럼(Discussions and forums)’ 콘텐츠 노출하는 기능 미국서 도입.

💬 늘 그렇듯 영어권 국가 우선이긴 합니다.

한국일보, ‘h알파’ 달고 영상 드라이브

한국일보가 동영상 콘텐츠 브랜드 ‘h알파’ 선보여. 2030 겨냥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 사이의 맥락을 짚어주는’ 콘셉트.

기자협회에 따르면 PD 3명, 기자 2명, 작가 1명 등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부 산하 기획영상팀이 주 2회(화‧목) 영상 업로드. ‘쇼츠’(유튜브), ‘릴스’(인스타그램) 등 숏폼 콘텐츠로도 유통 예정.

💬 신문(사)답지 않은 멀티 콘텐츠·포맷 기대해 봐도 될까요?

Focus on 📌 웹3 위해 언론사가 지금 해야 할 일

국제뉴스미디어협회(INMA) 블로그에 ‘퍼블리셔가 웹 3.0을 준비하는 방법’에 관한 글 게재돼 눈길. 이노베이션 미디어 컨설팅 그룹(Innovation Media Consulting Group)의 후안 세뇨르(Juan Señor) 사장이 INMA 회원 대상 웨비나에서 발표한 내용 정리한 것.

세뇨르 사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뉴스사이트가 웹3 세계에서는 사라질 수 있다”며, 블록체인과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등 새로운 개념‧기술 아래 만들어지고 있는 웹3 생태계에 대한 대비 당부. 이를 위해 퍼블리셔(뉴스사업자)들이 지금 채택해야 할 혁신과제 5가지 제시.

구체적으로 ▲뉴스레터 재창조 ▲오디오 진화▲AI와 뉴스 ▲유료화 유지 ▲데이터 시각화 등이 언급. 디지털상에서 뉴스 콘텐츠 도달 범위 넓히고 뉴스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액션들로,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오디언스 관계 구축이 핵심.

세뇨르 사장은 웹3에 앞서 ‘가까운 미래’로 확정‧예고된 쿠키리스 시대(Cookieless era)¹ 도 주목. <Brief No.4 참고> 그는 “2023년은 디지털 광고가 영원히 바뀌는 해이다. 변화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며 뉴스사업자들이 ‘자사 데이터 전략’(first-party data strategy)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

💬 웹2든 웹3든 웹4든 ‘독자 퍼스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1 쿠키리스 : 구글의 제3자(Third Party) 쿠키 제공 중단 정책. 디지털 광고시장에 미칠 여파 우려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2024년부터 단계별 시행 예정

타임지, 기후행동 플랫폼 론칭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기후변화 대응 행동 플랫폼(co2.com) 론칭. 온실효과 유발하는 대표 기체인 이산화탄소 화학식(CO₂) 넣어 명명한 유료 플랫폼.

회원 가입시 타임이 전문가와 협업해 제공하는 기후행동 포트폴리오, 성과 보고서, 커뮤니케이션 툴킷 등 이용 가능. 첫 번째 고객은 2026년까지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달성 목표로 내건 타임 그들.

💬 ‘지속가능’ 앞세운 미디어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자사도 포함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Platform Issue 📝 유튜브 ‘쇼츠’에도 광고 도입

유튜브가 짧은 동영상 서비스 쇼츠(Shorts)에도 광고 도입 결정. 숏폼 강자로서 글로벌 영향력 확대한 틱톡(TikTok) 견제 조치로 풀이.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쇼츠 광고로 버는 수익의 45%를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에 제공할 예정. YPP는 구독자 1000명+90일간 쇼츠 조회수 1000만 뷰 달성시 신청 가능.

쇼츠 광고 도입은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숏폼 뉴스로 젊은층에 소구하는 언론사 입장에서도 솔깃할 만한 소식. 해외 미디어 기업들은 최근 1020 세대 잡기 위해 ‘틱톡 저널리즘’ 강화하는 추세. <Brief No.2 참고> 잠재 소비자에 어필하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틱톡 내 존재감 확보하는 것이지만, 뚜렷한 수익이 담보되지 않는 건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돼 왔음.

💬 플랫폼 의존도 낮추고 활용도 높이려면 변화를 꿰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