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다음뉴스…검색엔진도 변화

Brief

2022년 09월 01일

[이슈브리핑 No.11] 이용자 접점 확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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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PINT가 주목한 이슈는

  • 구글 검색 업데이트의 의도
  • USA투데이-날씨채널 ‘1+1’ 전략
  • 잘 나가는 언론사 구독 페이지 ‘비포&에프터’
  • 이코노미스트 인스타 활용법 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구글, ‘양질의 유용한 콘텐츠’ 상위에 올린다

구글이 사용자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양질의, 유용한, 독창적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는 식으로 검색엔진을 업데이트. 바꿔 얘기하면 ‘정보 제공보다 클릭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콘텐츠’에 대한 노출도를 낮춘 것. 또 전문가가 작성한 고품질 제품 리뷰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하기도.

💬 알고리즘을 알아야 뉴스도 접점이 넓어집니다.

트위터, 기사 미리보기 ‘맞춤형’ 실험 중

영국 무가지 ‘타임아웃 런던(Time Out London)’이 창트위터가 뉴스사업자 세 곳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트윗 타일(Tweet Tiles)’ 테스트 중. 기사 포스팅시 미리보기 영역이 좀 더 눈에 띄도록 맞춤형(customized)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가디언(The Guardian),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이 참여. 이들 언론을 협업 파트너로 정한 것은 ‘매우 참여도가 높고 신뢰할 수 있는 오디언스(highly engaged and trusted audiences)’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 이용자 반응 높이는 콘텐츠 타입도 새롭게 선보이게 될까요?

다음뉴스, ‘선호 언론’ 구독하고 ‘싫은 언론’ 숨김처리

다음 모바일뉴스가 ‘뉴스’와 ‘My뉴스’를 양축으로 8월 25일 개편됨. 모바일 페이지 맨 앞쪽에 배치된 ‘뉴스’탭은 최신순‧개인화순‧탐독순 배열 중에서 선택 가능. 세로형 숏폼 콘텐츠(오늘의 숏) 코너도 베타서비스 시작. ‘My뉴스’의 경우 이용자가 선호 언론사를 직접 구독하는 것으로, 원치 않는 언론사 편집판은 ‘숨김’ 기능 통해 제외할 수도 있음.

같은 날 다음뉴스 댓글 정책 변경도 공지. 댓글 부작용 고려해 선거기간 한시적으로 적용한 본인확인제 상시 적용. 또 특정 의견이 과도하게 대표성을 띠는 현상 완화하고자 댓글 하루 최대 작성 수를 30개에서 20개로 축소.

💬 뉴스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가 ‘회피할 권리’로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넷, 캠페인으로 지역 저널리즘 ‘부스팅’

인쇄부수 판매 및 광고 실적 악화로 2분기 충격적인 경영성적표를 받아든 미국의 최대 신문 체인 가넷(Gannett)이 지역 저널리즘 활성화 위한 브랜드 캠페인 전개. <Brief No.10 참고> 10월까지 진행되는 ‘히어 포 잇(Here For It)’ 캠페인은 지역사회 연결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지역 저널리즘 역할과 기능 강조.

💬 해외 전통매체는 브랜드 알리기, 국내 전통매체는 이름에 기대기?

USA투데이-날씨채널 손잡고 ‘유료 번들’ 내놔

가넷의 대표 신문이자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가 날씨채널과 손잡고 구독 번들(bundle, 묶음) 확대 도모. 웨더닷컴(weather.com) 유료 구독 페이지에 ‘프리미엄 프로+USA 투데이’ 옵션이 미국 시장에서만 추가 개설됨. 연간 79.99달러(약 11만7000원) 지불시 날씨 및 각종 생활정보와 함께 USA투데이 디지털 구독권(Digital All-Access) 제공.

💬 독자 관심사 엮으려면 이종간 결합이 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뉴욕타임스, ‘음식 축제’ 재개

뉴욕타임스(NYT)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음식 축제(Food Festival)’를 3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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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페스티벌 홍보 이미지. 출처: NYT

NYT 인기 섹션인 쿠킹(Cooking) 커뮤니티가 기반이 되는 이 축제는 음식 관련 분야별 유명 연사 초청하고 각종 이벤트 제공. <Brief No.9 참고> 10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 행사의 일반 티켓(40달러)은 이미 매진.

💬 언론사에서 구독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온-오프라인 경험 마케팅 현장입니다.

잘 나가는 언론사들의 구독 페이지는?

미디어 전문매체 더픽스(THE FIX)가 디지털 시장에서 선전하는 해외(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언론사들의 모바일 구독 페이지의 비포&에프터 정리. 각사마다 방향성은 다르지만 텍스트 설명 최소화하는 대신 구독 버튼 크게 만들고, 더 깨끗하고 단순한 UI 디자인으로 바뀐 것은 공통된 흐름. 신규 구독자 유치 위해 가입부터 일정 기간 할인금액 제시하는 것도 공통적.

💬 버튼 하나도 A/B 테스트해보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Focus on 📌 이코노미스트의 인스타 활용법

유력 경제‧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인스타그램에서 잠재 고객에 다가서는 사례 눈길. 이 회사 소셜미디어 책임자인 리브 몰로니(Liv Mooney)씨는 최근 국제뉴스미디어협회(INMA) 블로그 통해 인스타 활용법 기고.

  • 배경 주간 인쇄 출판물에서 탈피해 디지털 접점 확대

  • 도전과제 인스타 내 가득한 각종 콘텐츠와 구분되기, 자사 브랜드에 충실하면서 시선 사로잡되 품위 유지, 복잡한 주제 1-2초 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 방법 기사‧차트‧팟캐스트 등 반영하는 인스타 피드용 탬플릿 개발, 자사 웹‧앱에 대한 추천 장려하는 콘텐츠 고안, 하루 8개 게시물 설정해 뉴스피드 상단 정기적으로 게재

  • 성과 개별 페이지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link-in-bio 기능은 웹사이트에 수백만건 추천 유도, 이용자 가입 및 구독 향상 등에 기여, NFT(대체불가능토큰) 판매로 42만 달러 모금 등
💬 언론사 소셜 전략에도 ‘자기다움’이 중요한 이유를 보여주네요.

뉴스가드, 오스트리아도 진출

뉴스 및 정보 웹사이트 신뢰도를 평가하는 뉴스가드(NewsGuard)가 오스트리아 서비스 론칭. 기존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6개국 대상으로 해왔음. <이슈브리핑 No.9 참고> 마이크로소프트 후원 아래 오스트리아 내 800개 이상의 도서관에서 뉴스가드 도구 사용 가능해져. 일반 사용금액은 현지 통신사(A1텔레콤) 특별 할인가로 한 달 1.10 유로(약 1500원).

💬 한국 미디어 시장에 평가척도를 대면 어떤 색깔 아이콘이 많이 뜰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