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인수합병 이어질 수 있다"

News

2023년 03월 03일

챗GPT, 디지털 환경에도 전통기자 역할에 기대
지나치게 원론적 수준...일부 내용은 부정확해
향후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 높이 평가

Share on Twitter Share on Facebook Share on LinkedIn Share by email

생성형 AI 모델이 미치는 영향을 놓고 언론계도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ChatGPT)에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형식으로 구성하는 콘텐츠 생산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챗GPT에게 한국 언론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질문하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몇 가지 관련 주제로 이모저모를 물어봤다. 질문과 답변은 영문으로 했고 디플(DeepL) 번역기를 사용했다. 답변에 대해 추가적인 사실 확인은 생략했다.

글을 완성하는 데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다음은 챗GPT와 대화한 내용으로 글의 순서는 전체적인 구성을 위해 변경했다. 또 일부 문장에서 한국 뉴스 시장과 어울리는 용어로 대체했고, 문장의 완성도를 위해 전체적으로 다듬었다.

총 14개의 질문을 답변하는 과정에서 챗GPT는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했다는 것을 거듭 밝혔다. 답변의 수준은 비교적 논리적인 틀을 갖췄고, 크게 미흡하진 않아도 원론적이었다. 질문 개발에 따라서는 더 구체적인 답변이 나올 수도 있지만 한국언론 시장 학습 가능성을 고려하면 큰 기대를 갖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이와 관련 미디어오늘은 챗GPT가 작성한 기사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지 비판적인 보도를 내놨다.

"전문 인력 확보, 파트너십 강화 나설 때다"

오늘날 한국 언론의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큰 과제는?

한국 미디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많은 기회를 가져왔지만, 상당한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한국 언론이 디지털 전환 추진 과정에서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수익화. 디지털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광고 차단기가 등장하고 무료 온라인 콘텐츠의 범람으로 언론사는 점점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어렵다. 구독 기반 모델이 한 가지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공간에서 독자의 관심과 지불의사를 이끌어내려는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둘째, 신뢰 회복. 허위 조작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신뢰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독자들은 점점 더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 언론사는 차별화를 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로 자리매김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셋째, 오디언스 참여. 디지털 공간에서 독자의 관심을 끄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언론 역시 독자 참여를 촉진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뉴스레터, 숏폼 영상 등 새로운 형식에 투자하는 한편 브랜드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 인재 확보 및 유지. 디지털 기술 진화에 따른 관련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분야에서 적재적소에 이들을 배치해야 한다. 특히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다섯째, 규제 환경 해소. 개인 정보 보호 및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등 새로운 법률과 규칙에 대응해야 한다. 뉴스조직은 최신 정보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해야 한다.

디지털 콘텐츠 구독 모델 추진을 위해 가장 서둘러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뉴스 유료화를 포함 디지털 콘텐츠 구독 모델을 성장시키려면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

첫째, 고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독자가 디지털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설득하려면 언론사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콘텐츠와 차별화된 고품질의 고유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전문가 분석, 틈새 주제에 대한 심층 보도 등이다.

둘째, 디지털 기술 및 독자 경험에 투자.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 이용 경험을 제공하려면 관련 분야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이용하기 쉽고 시각적으로 탁월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하여 개인화된 콘텐츠와 추천을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셋째, 가격 모델 정립.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서려면 월별 또는 연간 구독을 비롯 단건 결제 등 다양한 가격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 콘텐츠 독점성에 따라서는 다양한 독자층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강력한 브랜드와 평판 구축. 언론사 브랜딩은 독자가 디지털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설득하는 데 매우 결정적이다. 뉴스조직은 양질의 콘텐츠, 신속한 고객 서비스, 투명한 비즈니스 관행 등을 아우르며 브랜드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

다섯째,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타깃 광고, 소셜 미디어 캠페인, 뉴스레터와 같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잠재 고객에게 도달하고 이들을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섯째, 파트너십과 협업 강화. 언론사는 통신사나 테크 기업 등 다른 연관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독자가 디지털 콘텐츠에 더 쉽고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는 번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고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가?

종이신문 기자는 디지털 플랫폼에 적합한 고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전통매체 기자가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여 유익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이 대응할 수 있는 퀄리티 콘텐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탐사 저널리즘. 일반 독자가 쉽게 접근하거나 볼 수 없는 뉴스 가치가 있는 스토리는 심층 연구, 사실 확인 및 분석이 필요하다. 이 분야에 경험이 있는 전통매체 기자들은 다른 뉴스들과 비교할 수 없는 고품질의 콘텐츠 생산에 유리하다.

둘째, 분석 및 논평. 특정 산업, 분야 또는 주제에 깊은 지식을 갖춘 전통매체 기자는 시사나 트렌드에 귀중한 인사이트와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콘텐츠는 중요한 이슈에 특별한 관점과 의견을 원하는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셋째, 긴 형식의 스토리텔링. 롱 폼 저널리즘은 사실 그 이상의 심층 보도와 스토리텔링으로 독자에게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유익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고품질 콘텐츠로 전문 기자들과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협업으로 가능하다.

넷째, 틈새 보도. 특정 분야 또는 주제에 전문성을 갖춘 기자는 특정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틈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콘텐츠는 특정 오디언스가 관심을 갖는 주제에 고유한 인사이트와 관점을 제공한다.

물론 전통매체 기자는 디지털 플랫폼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며 적응한다면 잠재력은 크다고 할 것이다. 가치 있는 콘텐츠 생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챗GPT가 제시한 신뢰회복 방법
챗GPT가 제시한 신뢰회복 방법

"기자와 독자 만나야 커뮤니티 구축 가능하다"

전통매체 기자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는 인쇄 신문 시장 및 독자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뉴스룸 내에 다양한 기술과 역할을 갖는 별도의 사람이 필요할 수 있다. 조사, 글쓰기, 보도 등 저널리즘의 핵심 기술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려면 추가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뉴스룸은 콘텐츠를 홍보하고 독자와 소통해야 한다. 또 충성도 높은 오디언스를 구축하려면 디지털 마케팅, 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 전문가가 필요하다. 독자 행동을 추적하고 콘텐츠 효과를 측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이터 분석가와 독특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이너 및 개발자도 있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주제를 파악하고 보도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큐레이터와 기획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역할은 콘텐츠가 각 플랫폼에 최적화되고 특정 오디언스를 타겟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정확성, 공정성, 윤리적 보도와 같은 저널리즘의 핵심 원칙은 디지털에서도 여전히 중요하다. 디지털 뉴스룸의 역할과 책임은 전통매체 뉴스룸과 다를 수는 있지만 저널리즘의 기본 가치와 원칙은 동일하게 유지되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유효하다.

한국은 낮은 언론 신뢰도가 문제다.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에서 신뢰 회복의 방법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에서 언론의 신뢰 회복은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몇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뉴스의 생산 및 배포 방식에 투명성을 높인다. 가령 보도 배경을 공개하고, 이해 상충을 식별하며, 정보 및 인용문에 명확한 출처를 제공한다. 언론사는 정확성, 공정성, 투명성을 강조하는 명확한 편집 지침과 행동 강령을 수립한다.

둘째, 사실 확인 및 검증을 강화한다. 보도의 정확성을 담보하는 사실 확인 및 검증 프로세스에 투자한다. 전담 팩트체크 팀을 구성하거나 제3자 팩트체커와 협력하여 정보를 검증하는 것을 포함한다.

셋째, 참여와 상호 작용을 촉진한다. 독자가 피드백을 제공하고, 질문하고, 자신의 관점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방식이다. 라이브 이벤트 개최, 설문조사 또는 투표 실시, 기사 댓글 활성화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넷째, 낮은 신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한다. 정치적 양극화,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포괄하는 문제일 수 있다. 뉴스조직은 더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을 다루고, 시민 참여를 장려하는 시도에 나서야 한다. 저널리즘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기사에 주력한다.

다섯째,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한다. 언론사, 정책 입안자, 시민 사회 단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공동의 과제이다. 언론사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는 등 신뢰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연합을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

오디언스 참여 활성화, 커뮤니티 구축의 방법론은?

첫째, 개인화. 개별 독자의 특정 관심사와 필요에 맞게 콘텐츠를 맞춤화 하면 독자와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독자의 검색 활동 등을 분석해 개인화된 뉴스레터, 알림 또는 추천을 제공하는 모델을 고려할 수 있다.

둘째, 독자 참여. 독자가 뉴스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참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요청, 투표 또는 설문조사 시행, 기사 댓글 등이다.

셋째, 소셜 미디어 활용. 소셜미디어는 오디언스의 참여를 유도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강력한 도구이다. 언론사는 소셜 미디어에서 콘텐츠를 홍보하고, 독자와 소통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개별 기자의 전문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다룰 수 있다.

넷째, 이벤트. 웨비나, 컨퍼런스 또는 밋업과 같은 이벤트를 주최하면 언론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커뮤니티 구축에 동력이 된다. 이벤트를 통해 독자는 기자를 직접 만나고, 중요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다섯째, 로열티 프로그램. 충성도가 높은 독자에게 독점 콘텐츠, 할인 또는 기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본적으로는 충성도 높은 독자 커뮤니티 구축에 독자의 관심사, 요구 사항 및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챗GPT가 제시하는 디지털 리더십 형성 방안
챗GPT가 제시하는 디지털 리더십 형성 방안

"경영진이 혁신 문화 지지하며 나아가야 한다"

한국 언론사는 광고주 기반의 매출구조, 디지털 이해도가 낮은 의사결정구조를 갖고 있다. 해결책은 있는가?

가족 소유 미디어 기업이 디지털 투자 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은 비단 한국에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다. 오히려 가족이 소유하고 있어 의사 결정 과정이 더욱 복잡해지기도 한다.

미디어 산업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 광고 및 스폰서십 등 전통적인 수익원은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오디언스가 디지털 채널로 계속 이동함에 따라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미디어 기업은 디지털 네이티브 경쟁 업체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위험과 맞닥뜨리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려면 뉴스조직은 우선순위를 다시 결정하고 디지털 전환을 장기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소유주와 경영진이 디지털 투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혁신 문화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물론 현재 국내의 디지털 산업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디지털 인재를 유치하는 것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대학 및 기타 조직과의 파트너십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언론산업 리더와 이해관계자 모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레거시 미디어에 디지털 리더십을 형성하려면?

첫째, 체계적인 디지털 전략 수립.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중점 분야를 파악하고,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리소스를 할당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해관계자를 조율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는 데 중요하다.

둘째, 디지털 인재 확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채용하고 교육하는 일련의 HR 과정이다.

셋째, 혁신 문화 조성. 다양한 실험을 장려하고,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며,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한다. 이같은 혁신 문화는 조직의 창의성을 키우고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 투자 우선순위를 선정. 조직 안팎에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디지털 리더십을 향한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언론사는 없지만 기술 잠재력 크다"

인공지능 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 확보가 어렵다.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

개인화 서비스에 AI 활용은 미디어 업계에서 중요한 이슈다. AI 인재 확보도 전쟁이나 다름없다. 언론사에서 고려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내부 전문성 구축(기술 내재화). AI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교육하는 활동이다. 전통매체는 경쟁력 있는 보상 패키지, 명확한 커리어 경로, 영향력이 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학계와 협력. 대학 등 학계와 협력하며 AI 연구자 및 개발자의 전문성을 활용해야 한다. 대학이나 연구 기관과 협력하여 인턴십을 제공하거나, 연구 프로젝트를 후원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셋째,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확대. AI 전문 스타트업과 제휴하여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한다. AI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이 포함된다.

넷째, 외부 AI 플랫폼 활용. 전통매체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AI 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한다. 내부 AI 투자에 따른 시간과 사전 학습 비용을 줄이고 AI 기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뉴스 생태계의 잠재력과 그 한계는?

블록체인 기술은 콘텐츠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저널리즘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저널리즘에서 블록체인의 가장 유망한 응용 분야 중 하나는 암호화폐와 토큰을 사용하는 것으로, 독자의 콘텐츠 참여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미디어 조직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는 독자가 콘텐츠에 댓글을 달고, 공유하고, 참여함으로써 토큰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 토큰은 프리미엄 콘텐츠 또는 기타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플랫폼은 토큰이 어떻게 적립되고 사용되는지 추적하여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공함으로써 독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널리즘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탈중앙화된 콘텐츠 배포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미디어 조직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나 검색 엔진과 같은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고도 독자에게 직접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타사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콘텐츠 배포 및 수익 창출 방식을 더 잘 제어할 수 있다.

그러나 저널리즘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와 과제도 있다.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과 암호화폐가 아직 낯설어 폭넓게 채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대규모로 운영하기에는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규모 미디어 조직에서는 그 유용성이 제한될 수 있다. 블록체인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를 비롯 법제도 정비도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이 저널리즘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매우 크다. 이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더 나은 위치에 설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뉴스 생태계 구현에 노력하고 있는 국내 언론사나 스타트업은?

2021년 9월 기준으로 블록체인 기반 뉴스 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국내 주요 미디어 기관이나 스타트업은 없다.

하지만 시빌(Civil), 포엣(Po.et) 등 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과 스타트업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은 디지털 콘텐츠를 보다 안전하고 투명하게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 세계 언론사와 미디어 조직에서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

국내 언론사나 스타트업도 미디어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례는 드물다.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저널리즘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 분야에서 더 많은 실험과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언론사 혁신에 대한 챗GPT 답변
국내 언론사 혁신에 대한 챗GPT 답변

"중앙일보·JTBC 디지털 혁신 인상적이다"

디지털 전환을 잘하고 있는 한국 언론사는?

각 언론사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을 최고로 꼽기는 어렵다. 하지만 눈에 띄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디지털 콘텐츠와 사용자 참여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우선 전략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혁신적인 가격 모델과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구독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둘째, 한겨레. 강력한 디지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을 활용하여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콘텐츠를 홍보하는 데 성공했다.

셋째, JTBC.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도달 범위를 넓히고 젊은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성공한 케이블 뉴스 네트워크다. 소셜 미디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바이럴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잠재력 측면에서 보면 많은 잠재력을 가진 소규모 스타트업과 디지털 미디어 조직이 여러 곳 있다. 이 가운데 심층 분석과 오피니언에 중점을 둔 디지털 뉴스 플랫폼인 뉴스렌즈 코리아, 헬스케어 전문 뉴스 및 정보 플랫폼인 메디투데이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 언론의 경쟁 환경을 고려할 때 향후 5년 내 예상되는 변화는?

국내 미디어 환경은 분명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5년 동안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한국 미디어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몇 가지 트렌드와 기회는 아래와 같다.

첫째, 디지털 전환에 관심 증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뉴스와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가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한국 미디어 조직은 디지털 역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온라인에서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것이다.

둘째, 오디언스 참여와 신뢰의 중요성 증대. 저널리즘 신뢰도가 낮고 뉴스에 대한 지불 의향이 부족한 한국 미디어 조직은 시청자와의 신뢰 구축과 독자 및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개발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다.

셋째, 지속적인 통합과 경쟁. 한국 미디어 환경은 소수의 대형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소규모 미디어 조직이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한편 새로운 플레이어가 시장에 진입하여 기존 미디어 모델을 파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체 간 지속적으로 통합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넷째, 새로운 기술의 도입. 블록체인, AI, VR과 같은 신기술의 도입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오디언스에 콘텐츠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언론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섯째, 진화하는 광고 모델. 기업 광고주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많은 레거시 미디어의 고민도 깊다. 향후에는 디지털 오디언스의 관심사와 행동을 더 잘 반영하는 보다 타겟팅되고 개인화된 광고 모델이 보편적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한국 언론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사업다각화 방안은?

한국언론의 언어장벽이 세계 시장 진출에 장벽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오디언스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 한 가지 전략은 국제 뉴스 보도나 한국의 정치, 문화, 사회에 대한 심층 분석 등 글로벌 시청자에게 적합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는 것이다.

또 다른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인쇄 및 방송 매체를 넘어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더 넓은 글로벌 도달 범위를 가진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 채널에 투자하거나 국제 뉴스 기관과 제휴하여 콘텐츠를 공동 제작 및 배포하는 것도 포함된다.

광고 및 구독 판매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해외 고객에게 번역 및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글로벌 시청자에게 적합한 디지털 상품 및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물론 더 많은 글로벌 오디언스에 접점을 맺으려면 기술, 콘텐츠, 유통 채널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시청자의 니즈와 선호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제로 해야 한다.